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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분석] <AT 마드리드> 헤낭 로지

category 선수 분석/라리가 2020. 8. 14. 22:10

PROFILE

  • 국적 - 브라질
  • 생년월일 - 1998년 4월 8일
  • 신체조건 - 173cm/68kg
  • 포지션 - 레프트백
  • 주발 - 왼발

커리어

  • 리그

2016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3경기)

2017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0경기)

2018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24경기 3어시) 우승

2019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3경기) 우승

2019/2020 AT 마드리드 (32경기 1골 2어시)

  • 리그컵

2019/2020 AT 마드리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2경기)

 

  • 국제 대회

2018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코파 수다메리카나 - 12경기 2골 3어시) 우승

2019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 2골 2어시)

2019/2020 AT 마드리드 (챔피언스 리그 - 9경기 1어시)

  • 국가 대표

2019 브라질 (Friendly International - 4경기)

 

 

장점

1) 공격력

팀에서 하나의 공격 옵션이 될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주력과 훌륭한 킥력을 바탕으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이 많은데, 이는 상대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또한, 그는 브라질 출신답게 준수한 드리블 능력도 가지고 있어, 돌파 후, 크로스 외에도 슈팅이나 드리블 같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

헤낭 로지는 경기당 0.6개의 슈팅, 0.8개의 키 패스(KeyPass), 0.6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리그에서 탑 급인 동포지션 선수들의 기록을 같이 비교해보면,

마르셀루는 1.3개의 슈팅, 1.8개의 키 패스(KeyPass), 1.1개의 드리블

조르디 알바는 0.3개의 슈팅, 1.2개의 키 패스(KeyPass), 0.4개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마르셀루와 비교했을 때, 그의 기록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로지가 마르셀루보다 2배 이상의 경기를 뛰었고 팀의 전술 차이를 감안하면 그의 공격력을 증명하는 데에 있어서, 기록에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2) 수비력

사람들 중 몇몇은 로지의 수비력이 공격력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로지의 수비력은 리그에서도 우수한 편이며, 수비에 대한 전술적 이해도도 뛰어나다.

먼저, 기록을 살펴보자.

로지는 이번 시즌 2.3개의 태클, 1.3개의 차단, 1.5개의 클리어를 해냈다.

동포지션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수비적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걸 알 수 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 와의 경기에서 필자는 로지의 미친 활약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때의 리버풀의 공격력은 유럽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였고, 폼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 아놀드와 살라를 로지가 막기에는 버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로지는 두 명을 훌륭하게 막아냈고 아틀레티코는 로지의 활약에 힘 입어 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장한 로지의 모습이 기대된다.

챔스 16강 1차전 MOM

 

3) 활동량

진짜 활동량이 엄청나다.

원래 풀백이 활동량이 많이 요구되는 포지션이기도 하지만,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을 요구하는 전술에서 로지는 공격과 수비 모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내내 뛰어다닌다. 

 

단점

1) 제공권

풀백들에게는 항상 나타나는 문제점이다.

특히, 173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는 로지에게는 극복이 어려운 부분이다.

분명 제공권 장악이 된다면, 큰 장점이겠지만, 안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2) 기복, 경험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기복은 점점 성장하면서 경험을 쌓아가면 금방 해결될 수도, 오래 걸릴 수도 있는 부분이다.

아까 언급한 경기처럼 챔피언스 리그, 리버풀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지만, 경기력이 나쁠 때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치명적인 패스 실수나 드리블 실수는 많이 하지 않으나, 종종 드리블을 치다가 뺏기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높은 위치에서 뺏긴 상황이라, 백업 가줄 선수가 없다.

그래서 역습도 잘 당하고, 그것이 또 매우 위협적이라는 것.

이게 전술적 문제이기도 하고 로지의 잘못이라고만 말할 수 없기에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스타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공격적이다.

히트맵만 보아도 로지의 위치가 일반적인 풀백들보다 많이 높다.

(왼쪽부터) 최근 라이프치히,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히트맵

중앙으로 파고드는 것보다는 사이드로 벌리면서 센터백들의 공을 받아주거나 라인을 따라 오버래핑하는 경우가 많다.

오버래핑 이후에는 크로스나 컷백을 선호하며, 종종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꺾는 드리블을 보여줄 때가 있다.